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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학습, 메이커 교육 ①] ‘누구나 함께’ 수평적 세계의 메이커 교육

글로벌에듀 2021. 1. 12. 18:12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협동 능력. 이 둘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를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두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 것일까.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교육을 보완하는 대안교육들이 생겨났다. 앞으로 설명할 '메이커 교육'도 그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지향적 교육인 메이커 교육에 대해 살펴보자.

메이커 교육의 시발점은 DIY(Do It Yourself) 운동이다. 가구 업체 이케아 제품을 떠올리면 된다. 이케아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듯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요점이다. 이 DIY 운동은 미국에서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로 이어졌다. 메이커 교육은 이 메이커 운동에서 파생된 갈래다.

메이커 교육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물건을 만들거나 다루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러한 학습 과정에서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게 된다. 예를들어 과학 실험이나, 로봇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며 학생은 스스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해 나가는 흐름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4차 산업 시대 대부분의 분야가 그렇듯, 메이커 교육의 발전도 인터넷의 확산과 관련이 있다. 인터넷은 적합한 환경만 조성돼 있다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구할 수 있는 풍경을 조성해냈다. 오픈소스나 오픈소스 하드웨어 등을 검색만으로 습득할 수 있는 모습이다. 수평적인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정보의 수평화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인터넷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다. 이제는 성별과 인종, 계층과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학습할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수평적인 시대에, 메이커 교육은 누구나, 무엇이든, 함께, 그리고 스스로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학습방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메이커 교육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창작자와 창작활동, 창작 공동체다. 창작자는 제시된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며, 해결책을 창작활동으로 구체화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해결방안을 주변인들과 공유하며 보완하고 발젼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