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게임회사 타이니 스펙(Tiny Speck)은 게임 '글리치(Glitch)'를 런칭한다. 타이니 스펙의 창업가 스튜어트 버터필드(Stewart Butterfield)는 글리치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게임이 흥행하지 못할 것을 직감한다. 대신 타이니 스펙 직원들이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던 의사소통 플랫폼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2014년, '슬랙(Slack)'을 설립한다. 비즈니스용 채팅 플랫폼으로 시작한 슬랙은 이듬해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일컫는 '유티콘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슬랙의 매력은 심플하면서도 뛰어난 디자인이다. 슬랙은 비즈니스용 메신저 기능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더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과 웹의 차이가 거의 없어 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