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9

'3억명이 사용한 외국어 학습앱' 퀴즈게임 듀오링고

빌게이츠, 톰 행크스, 기네스 펠트로, 우마 서먼이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앱이 있다. 전 세계 3억명이 이용하고 있는 외국어 공부 앱 '듀오 링고'다. ​ 듀오링고는 퀴즈 게임 형태로 외국어를 배우는 앱이다. 37개 언어로 90개가 넘는 언어 학습 코스를 밟을 수 있다. 학습자는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간단한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결과에 따라서, 듀오링고가 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시한다. 단어에 어울리는 그림을 선택하는 콘텐츠부터, 어순을 문법에 맞게 배열하는 게임도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일정한 점수를 얻게 되는데, 목표치를 채우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2019년 11월 방한 기자 간담회에서 듀오링고를 '게임처럼 즐겁게 쓸 수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글로벌리더 2021.01.11

어린이 콘텐츠 수급 전쟁...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적극 대항

넷플릭스의 급속한 글로벌 성장 동력은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와 방대한 어린이 콘텐츠다. 현재 넷플릭스 구독자의 60%는 어린이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가족 단위 구독자는 구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은 넷플릭스의 매우 중요한 목표 관객 집단으로 여겨진다. ​ 지난해 11월 12일, 어린이 콘텐츠의 절대 강자인 디즈니가 자체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앱토피아는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첫날 1,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 모집에 성공했으며 출시 2주 만에 1,5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에 넷플릭스는 디즈니 플러스에 대항해 구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 인기 높은 어린이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디즈니는 7,500여..

글로벌리더 2021.01.11

어린이용 틱톡 '지가주'... "동영상으로 교육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이 계속되면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현장 교육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디지털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고 있다. ​ 자크 링겔슈타인(Zak Ringelstein)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틱톡 '지가주(Zigazoo)'를 개발했다. ​ 지가주는 어린이들이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앱이다. 베이킹소다 화산을 만드는 방법부터 음식을 이용해 분수를 만드는 방법까지 교육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 지가주는 '팔로우' 기반으로 운영된다. 상대방이 업로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친구를 맺어야 한다. 링겔슈타인은 팔로우를 맺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친구 목록을 관리할 수 ..

글로벌리더 2021.01.1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은 '리더십'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고객 경험, 운영·관리,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는 경영전략을 의미한다. 맥킨지(McKinsey)는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뉴노멀에 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사회에서 디지털 드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에 익숙해지면서, 기업 또한 단기적인 위기 극복을 넘어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화'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 문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맥킨지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단 ..

글로벌리더 2021.01.11

유전자 편집 기술 '논란'... 법 제재 필요한가

지난해, 허젠쿠이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 쌍둥이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 허젠쿠이 박사가 사용한 기술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는 것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의 유전적 형질을 조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생명과학계는 크리스퍼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생명윤리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로서는 해당 기술을 사용했을 때, 유전자를 정확히 제거했는지 측정할 방법이 없다. 또한 원하지 않는 유전자 부위에 손상을 일으키는, 이른바 '오프타겟 효과(Off-target effect)'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리더 2021.01.06

대한민국,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 세계 13위

대한민국이 지식재산권(IP) 보호 수준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lobal Innovation Policy Center, GIPC)가 발표한 국제지식재산지수(International IP Index)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41.10점(50점 만점)으로 전체 53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 GIPC는 지난 2012년부터 국제지식재산지수를 발표하며 각국의 지식재산 보호, 집행 수준 등을 평가해왔다. 올해의 경우, 특허권, 상표권, 디지안권, 저작권, IP 자산 사업화, 영업비밀, 국제조약 참여, 시스템 효율성 등 9개 범주의 50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 2020년 국제지식재산지수 평가 결과, 미국이 1위, 영국 2위, 프랑스는 3위인 것으로 ..

글로벌리더 2021.01.04

MZ세대, 전 세계 프리랜서 시장 주도

1980~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가 전 세계 프리랜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페이오니아 코리아가 24일 발표한 '2020 글로벌 프리랜서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프리랜서의 약 70%가 35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조사는 지난해 4분기에 페이오니아 서비스를 이용한 150개국 7,000여 명의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전 세계적으로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늘어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프리랜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독립적인 근무환경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는 MZ세대가 있다. ​ 젊은 프리랜서는 웹·그래픽 ..

글로벌리더 2021.01.04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 비결은 '밀집'·'투자'·'병원협력'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세계적 바이오 단지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비결로 '밀집', '투자', '병원협력' 3가지를 꼽았다. 이에 한국도 클러스터 주변 우수 대학·병원·기업 유치,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병원 연구결과의 사업화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경연이 제안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미국 바이오전문 언론 GEN이 5년 연속으로 미국 1위 바이오단지로 선정할만큼 영향력있는 제약·의료 바이오단지다. 클러스터 내 약 1천여 개의 기업이 7만 4천 개 이상의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 제약·의료 바이오 클러스터는 전국에 7개가 있다. 198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보스턴과는 달리 2000년대에 정부 주도로 시작됐다. 한경연은 ..

글로벌리더 2020.12.22

한국 AI 인재 경쟁력, 한·중·일 중 꼴찌... '미국 절반 수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인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AI 인력 부족률은 60.6%를 기록하며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시아 3국인 한·중·일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내 산·학·연 AI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AI 인재 현황·육성 방안'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AI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을 기준(10)으로 중국, 일본, 한국의 AI 인재 경쟁력을 각각 8.1, 6.0, 5.2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과 비교할 때도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글로벌리더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