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생들이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온라인 교육, 비대면 강의, 혹은 원격 수업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러닝(e-learning)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수업=학교'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현 상황과 같이 전면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하는 모습이 생소할 수 있다. 사실 이러닝 혹은 온라인 교육은 20년도 더 된 개념이다. 교육정보화를 위한 움직임은 90년대 중반부터 존재했다. 교육용 CD가 그것이다. 비디오 시대에서 DVD 시대로 넘어가던 이 시기, 과목별로 묶인 학습용 CD 패키지를 떠올리면 된다. 당시만 해도 이 교육용 CD가 최신 트랜드였다. 문제는 업데이트가 안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싶으면, 또 다른 CD를 구매해야했다.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