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④

글로벌에듀 2020. 12. 18. 19:06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OECD 학습 나침반 2030'(OECD Learning Compass 2030)을 발표했다. 이는 학습자에게 중요한 세가지 '변혁적 역량'을 제시했다. 예측불가능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습자가 어떻게 학습 역량을 강화해야하는지 설명했다. OECD가 제안한 '학습나침반 2030'과 '변혁적 역량'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④

OECD 학습 나침반이 제시한 '변혁적 역량'은 미래 학습자의 능력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긴장과 딜레마를 해소하고, 나아가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하는 모습은 민주시민교육과 접점이 있어 보인다. 민주시민교육은 다양한 자치활동과 논쟁중심 수업으로 학습자의 변혁적 역량을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학생자치활동은 학생들이 문제해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 활동으로 학생들은 공동체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통된 주제에 관해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기준 244개 지자체 중 194개 시군구가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자치활동의 핵심은 자치활동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교육환경 등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게 대해 토론하며 '변혁적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학우들과 토론·토의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겪는다. 또 자신의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게 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