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퀀텀포커스]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③

글로벌에듀 2020. 12. 18. 18:53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OECD 학습 나침반 2030'(OECD Learning Compass 2030)을 발표했다. 이는 학습자에게 중요한 세가지 '변혁적 역량'을 제시했다. 예측불가능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습자가 어떻게 학습 역량을 강화해야하는지 설명했다. OECD가 제안한 '학습나침반 2030'과 '변혁적 역량'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②

OECD 교육 2030은 크게 학습 개념틀 개발(Learning Framework)과 교육과정 분석(Curriculum Analysis)으로 나뉜다. 학습 나침반은 '학습 개념틀'에 해당한다.

OECD 학습 개념틀은 학생들이 교육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육은 학생들이 혁신적이고 회복탄력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이 개념의 핵심이다.

학습 나침반 또는 학습 개념틀은 '변혁적 역량' 세가지를 제시한다. ▲ 새로운 가치 만들기(Creating new value), ▲ 긴장과 딜레마 해소하기(Reconciling tensions and dilemmas), ▲ 책임감 가지기(Taking responsibility) 등이다.

새로운 가치 만들기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에 관한 이야기다. 학습자는 사회 문제에 대해 먼저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다른 사람과 협력해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한다. 무엇보다 틀에 갇히지 않는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긴장과 딜레마 해소하기는 학습자가 복합적이고 모호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서로 모순되거나 상충하는 논리와 상황에서 상호 관계를 고려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과를 고려하는 태도다. 학습자는 이 과정에서 상반된 입장을 깊게 이해하고 긴장과 딜레마를 해소하는 방안을 도출 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감 가지기는 학습자가 윤리의식을 토대로 성찰과 협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경험과 교육을 토대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평가하고, 나아가 개인적·윤리적·사회적 목표를 이뤄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