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매트리스를 구매한 회사원 A씨. '매트리스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생각에 제품을 구매했지만 이내 성능에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구매 후기나 업체 측 설명과는 다르게 누워있던 부분의 패임이 복구되지 않는 등 결함이 있었죠. 그제야 A씨는 매트리스 여러제품을 비교해보며 원료, 품질, 보증기간까지 업체마다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푹신한 사용감과 숙면을 강조하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부터 착한 가격과 더불어 기존 매트리스 위에 얹어 사용할 수 있는 토퍼(Topper)류까지. 매트리스의 종류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 정보를 왜곡되게 전달하거나 성능을 과장하는 등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는 나쁜 콘텐츠도 함께 늘고 있죠.
후회없는 매트리스 구래를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매트리스 구매를 위한 쇼핑팁 5가지를 살펴봅시다.
친환경 인증의 합격 여부를 확인하자
침대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던, 이른바 '라돈 사태'는 침대 매트리스의 소재와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메모리폼만을 위한 신뢰할만한 친환경 인증은 없습니다. 대신 미국의 CertiPUR-US 인증, 그린가드(GreenGuard) 등 친환경 인증을 확인하면 충전재, 배출 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CertiPUR-US 인증은 오존 파괴 물질 포함 여부, 난연재 사용, 수은, 납 등 기타 중금속 함유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첫 해에 두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매년 재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진짜 제품보증기간을 확인하자
제품 품질 보증기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 매트리스 업체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제품보증기간을 설정합니다. 소비자원은 매트리스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구입일로부터 10일 이내 제품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고,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무상 수리, 부품 교환을 시행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증기간만을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증기간을 어떻게 설정하게 됐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무조건 긴 보증기간을 내세운 후 지키지 않는 업체도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에서 AS까지, 브랜드가 직접 관리하는지 확인하자
현재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다수의 매트리스 제품은 OEM 방식으로 제작됩다. 이 경우 업체는 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 재료 수급 등 포괄적 관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체 생산설비를 갖춰 공정부터 유통, 배송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줄 수 있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품질과 가격이 정말 만족스러운지, 소비자 평가를 확인하자
'가성비가 좋다'는 제품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스럽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성비를 내세운 업체 제품 중 진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것은 어렵죠. 이럴 때는 다른 소비자의 평가를 살펴보며 제품 선택의 도움을 얻는 것은 어떨까요?
배송, 설치도 고객 중심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자
매트리스를 주문할 때는 배송과 설치 방법까지 확인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침대를 구입하면 제품 배송, 설치를 위해 설치 기사와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평일 낮에 집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 배송을 기다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업체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보면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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