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퀀텀포커스]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②

글로벌에듀 2020. 12. 18. 18:40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OECD 학습 나침반 2030'(OECD Learning Compass 2030)을 발표했다. 이는 학습자에게 중요한 세가지 '변혁적 역량'을 제시했다. 예측불가능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습자가 어떻게 학습 역량을 강화해야하는지 설명했다. OECD가 제안한 '학습나침반 2030'과 '변혁적 역량'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OECD 학습 나침반 2030 파헤치기 ②

2015년 OECD는 데세코(DeSeCo) 프로젝트의 2.0 버전 격인 'OECD 교육 2030'(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계기는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이었다. 당시 지진으로 1만 5,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고 지역 환경은 쑥대밭이 됐다. OECD는 도호쿠 지역을 재건하기 위해 OECD 도호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호쿠 프로젝트는 교육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OECD는 이 프로젝트를 확장해 '교육 2030'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존 데세코 프로젝트가 '역량'을 정의하고 도출하는데 집중했다면 교육 2030은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법, 평가 시스템 등까지 한 발짝 더 나아간 프로젝트였다.

교육 2030은 지식·스킬·인성·메타러닝 등 4가지 개념이 중심이다. 21세기 학습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지식과 능력, 인성이며 이 뒤에는 메타러닝이 바탕이 돼야한다고 강조한다. 지식은 글로벌 리터러시·정보 리터러시·디자인 사고 등을, 스킬은 창의력·비판적 사고력·의사소통 능력 등을, 인성은 호기심·윤리·리더십 등을 말한다. 마지막 메타러닝은 메타인지와 성장 마인드셋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