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미래 학교 도서관 ②] 국제도서관연맹이 제시한 학교 도서관

글로벌에듀 2020. 12. 18. 18:47

 학교 도서관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공간을 너머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국제도서관연맹(IFLA)은 "정보지식기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기초가 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학교도서관을 정의했다. 이 공간은 이제 학생들이 평생학습 능력을 기르고 상상력을 개발해 책임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하는 허브가 됐다.

 

▲ 국제도서관연맹이 제시한 학교 도서관

국제도서관연맹(IFLA)는 유네스코와 학교 도서관의 비전을 제시했다. 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이 문학과 문화 소양을 키우도록 지원해야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기도록 도와야 한다. 리터러시 향상과 읽기 능력 개발에 힘써야 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국제도서관연맹은 학교 도서관을 설명하며 창의성·상상력·사고력·사회/문화적 성장 등을 언급했다. 이들이 말하는 학교 도서관은 '학교의 물리적 학습공간이자 디지털 학습 공간으로 독서·질문·조사연구·사고력·상상력 등을 발휘하는 장소'다. 이상적인 도서관은 학생들이 지식정보세계를 여행하며 스스로 사회·문화적으로 성장하는 공간이다.

이상적인 도서관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기존 도서관이 문해 역량을 육성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대인관계 역량을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과, 모든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 함께 자리하는 장소다. 독서 경험은 정보 공유에서 한층 더 심화 될 수 있다. 텍스트에서 접한 바를 상대와 나누고 토론하며 읽기 행위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