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재택교육 '홈스쿨링', 시작 전 고려해야할 6가지 ①

글로벌에듀 2020. 12. 16. 18:25

홈스쿨링은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는 교육법이다. 학부모가 직접 자녀를 가정에서 가르치는 '재택교육'을 말한다. 획일적인 학교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녀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홈스쿨링은 만능이 아니다. 홈스쿨링은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또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잃을 경우 홈스쿨링이 독약이 될 수도 있다. 홈스쿨링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을 정리한다.

▲ 자녀가 포기하지는 않을까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친구다. 학교는 학습을 위한 공간이자 사회활동을 위한 장소다.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고, 뛰놀며, 소통하는 재미가 매일 학교를 다니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홈스쿨링은 이 점이 빠졌다. 집에서 자녀 본인 스스로에게 알맞는 내용을 학습하고 경험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적다.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 자녀가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자녀가 홈스쿨링에 대해 불만을 표할 경우, 부모는 이 교육방식에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이는 다시 자녀에게 돌아간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부모와 자녀 모두 홈스쿨링에 회의를 느끼면 중도 포기를 선언할 수도 있다. 획일적인 학교 교육방식을 탈피한다는 말은 이상적이라 치부할 수도 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기 전, 부모와 자녀 모두 확실한 의지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을까

홈스쿨링에서는 부모가 교사다. 교사 역할을 부모가 온전히 감당해야한다. 그중 가장 까다로운 작업은 교육 자료 조사다. 물론, 홈스쿨링에 관한 커뮤니티를 이용하거나 보탬이 될만한 자료를 수집해 자녀 교육을 유지하면 된다. 이를 학교 교사들이 구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비교했을 때 질적인 측면에서 우수한가는 고민해볼 문제다. 학교 교사는 교사 커뮤니티와 지자체, 정부 등에서 여러 자료를 복합적으로 구할 수 있다. 그간 누적돼 있는 자료도 상당하다.